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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사전(LifeDiary)

대구 이팝나무 동구 안심체육공원 나들이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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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팝나무 동구 안심체육공원 나들이 오세요

바야흐로 여름으로 넘어가기 직전 더위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네요. 이런 날씨라면 꽃도 눈에 들어올 것 같지 않은데 흰 눈이 온 것 같은 이팝나무를 한번 찾아보세요. 초록빛이 가득하고 하얀 꽃잎을 활짝 피운 아름다움에 매료되실 겁니다. 화려함은 전혀 찾아볼 수 없지만 숲에 있는 것처럼 왠지 기분 좋은 휴식을 즐기실 수 있으실 거예요.

 

 

주차장에서부터 한 그루씩 찾아볼 수 있는데 나무가 크고 싱그러움이 가득합니다. 여긴 동구 안심체육공원입니다. 나무가 많고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어서 가볍게 들리기 좋은 가볼만한 곳인데 메타세쿼이아 길도 있습니다. 아는 사람만 아는 그런 장소라고 해야 할까요. 조용하고 쉬어가기 좋은데 주차장을 비롯해 공원의 모든 시설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잠깐 대구 이팝나무가 피어있는 안심체육공원을 먼저 소개하자면 하수처리장 운영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습니다. 족구장, 농구장, 화장실이 있고 쉼터가 곳곳에 마련되어 있어요. 도심 숲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나무와 풀 등 자연의 느낌으로 잘 꾸며져 있습니다.

 

 

이제 슬슬 장미의 계절이 오고 있잖아요. 장미터널도 만들어져 있는데 아직 꽃을 볼 수가 없네요. 작년에 여기를 왔을 때 한참 조성되고 있어서 올해는 볼 수 있을까 하고 기대했는데 조금 더 기다려야 하나 봅니다.

 

 

주차를 하고 입구 바로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려보세요. 활짝 핀 나무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구 이팝나무하면 제일 유명한 달성군만큼 큰 군락지는 아니지만 여기는 옹기종기 모여있어 꽤나 소소하게 볼 수 있습니다. 멀리서 볼 때는 살짝 불규칙하게 보였다면 가까이에서 자세히 한번 관찰해보세요. 한 올 한 올 예쁜 선을 만드는 꽃잎이 너무 예쁘게 생겼습니다.

 

 


 

실제 모습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했습니다. 영상을 보면 아시겠지만 푸르름이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조경용으로 많이 심는다고 하는데 예전에는 이팝나무 꽃이 잘 피면 풍년이고 아니면 흉년이라 했다고도 합니다. 특성상 쉽게 자라지 않고 군락지를 형성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희귀하다고도 하는데 승주군 쌍암면에 있는 500년 된 나무는 천연기념물 제36호로 지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옛날부터 우리와 함께 자란 토종나무로 어청도와 포항에는 보기 힘든 군락지가 생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풍성함이 얼마나 대단한지 이런 멋진 그늘을 만들어줍니다. 대박이죠~!! 콘크리트 건물보다 여기가 훨씬 시원합니다. 피톤치드 마구 들이키고 힐링 마음껏 느낄 수 있어서 꼭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오신 김에 안심체육공원도 살펴보세요. 숨은 명소가 여기가 아닐까 할 정도로 예쁜 장소입니다. 관리도 엄청 잘 되어 있거든요.

 

 

그리고 충분히 즐기셨으면 바로 옆에 메타세쿼이아 길도 걸어보세요. 도심에서 이렇게 잘 된 숲이 흔치 않은데 많은 분들이 와서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예쁜 포인트들이 꽤 있어서 사진 남기기도 좋으실 것 같습니다. 야외 스튜디오처럼 말이죠.  요즘 여름이 성큼 다가오는 듯 날씨가 너무 덥네요. 역시 여름에는 숲으로 가야 하는데 비록 숲은 아니지만 매력적인 초록빛이 풍성한 대구 이팝나무 보고 즐거운 나들이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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