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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사전(LifeDiary)

에어컨 찬바람이 안나와요. 냉매 충전 했는데 비용과 팁 공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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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찬바람이 안나와요. 냉매 충전 했는데 비용과 팁 공유해요

한여름이 이런 일이 생기면 정말 멘탈붕괴가 일어납니다. 삼성 스탠드 에어컨인데 사용한지는 꽤 되었습니다. 특별한 고장이 없었고 4년 전에 이사를 하면서 에어컨 냉매 충전과 호수를 연장해서 설치했어요. 작년까지 잘 사용하다가 이번에 처음 가동했는데 에어컨 찬바람이 안나와요. 분명 실외기 램프에 불이 들어오고 정상 작동하는데 시원하지가 않습니다.

 

에어컨 냉매부족현상으로는 실외기에 연결된 호수를 만져봤는데 차갑지 않거나 실외기가 살짝 덜덜 거린다면 냉매가 없다고 하네요. 누수가 된 것 같아서 어쩔 수 없이 삼성전자서비스 as센터에 접수를 합니다.

 

모델명을 불러주고 이런저런 사전 점검을 하라고 얘기해주시네요. 그런데 다행히 오늘 접수하면 오후 3시에 올 수 있다고 하셔서 너무 기뻤습니다. 빨리 고칠 수 있으니깐요. 그런데 출장비가 18.000원이 있으니 우선 필터청소를 해보시라고 권하셨습니다. 그래도 안되면 연락 달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바로 필터를 확인했는데 깨끗한 편이더군요. 여전히 에어컨 찬바람이 안나와요. 30도에서 내려가지를 않길래 냉매 누수가 맞는 것 같아 바로 전화해서 신청을 다시 합니다. 그런데 오늘 출장이 다 잡혔다고 합니다?! 5분 전에 통화했을 때 오후에 온다고 말하셨다고 하니, 그 사이에 예약이 되어버렸다고 합니다. 황당하네요. 그래도 어쩔 수 있나요. 다음날이라도 와주시는 거에 감사하며 접수를 했습니다.

 

기사님이 오셨습니다. 살짝 둘러보시더니 냉매가 샌 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수리비용이 얼마나 드냐고 여쭤보니 다른데 이상이 없는 경우 에어컨 냉매 충전비용은 6만원에서 8만 원이며 부속품이 고장 났다고 하면 20만 원에서 30만 원이라고 합니다.

다행히 저는 실외기도 문제 없어보이고 특별하게 고칠 필요는 없다고 하십니다. 에어컨이 오래되다 보니 오히려 최신식에 비해서 고장이 덜 난다고 하네요. 최신 제품은 기능이 많은 만큼 수리가 빈번이 발생한다고 말씀하셨어요.

 

기압계라고 하나요?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지만 일정량을 주입시키기 시작했습니다. 몇분 후 바로 시원한 바람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에어컨 냉매 누수 이유는 정확히 말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호수에서 샌다고 해도 그 구멍을 하나하나 찾기가 어려우며 미세하게 새는 경우가 다수이기에 평생 사용할 수는 없다고 하네요. 냉매 충전 주기가 규칙적이지 않으니 에어컨 찬바람이 안나오면 충전하는 게 가장 적당하다고 하십니다.

 

그렇지만 정말 운이 없는 경우는 일년마다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하네요. 분명 어딘가 문제가 있는 거겠죠?! 다행히 이제 바깥 호수로 물도 나오고 시원한 바람도 잘 나옵니다. 저의 경우 에어컨 냉매 충전 비용은 출장비 포함 6만 원 후반대가 들었습니다. 사설이 아닌 정식 AS센터에서 조치를 받았네요.

 

여름이 되면 고장나는 경우가 많아 기사님이 엄청 바쁘시잖아요. 일주일을 기다려야 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니 내년부터 사전 점검을 하시는 걸 잊지 마세요. 미리 틀어보고 사전에 조치를 취하는 게 스트레스도 받지 않고 좋은 것 같습니다. 에어컨 찬바람이 안 나와서 고장인 줄 알고 많이 당황했는데 냉매 때문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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